대전시, 대청호 녹조관련 정수처리 강화
대전시, 대청호 녹조관련 정수처리 강화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1.09.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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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대청호 추동수역의 조류경보 발령 이후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한 정수처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9월 13일과 23일 금강유역환경청(이하 금강청)은 추동수역에서 채수한 남조류수 개체수가 mL당 각각 2538개, 3124개인 것을 확인했다. 이는 조류경보 발령기준인 mL당 1,000개를 2주 연속 초과한 수치로 금강청은 9월 28일 오후 3시를 기점으로 조류경보 '관심'단계를 발령했다.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8월 6일 대청호 회남수역 관심단계를 기점으로 문의 72일, 회남 84일, 추동 63일에 걸쳐 조류관심단계가 발령됐다.

대전시는 올해 작년에 비해 불규칙적인 강우로 경보 발령이 다소 늦었지만 최근 일조시간이 증가함에 따라 당분간 조류 증식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했다.

이에 대전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상수원의 조류 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수중폭기시설을 가동하고 있다. 상류로부터 유입되는 조률 막기 위한 조류 차단막, 영양염류 저감을 위한 인공식물섬 등의 환경기초시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대전시 박정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최근 일조량의 증가로 많은 녹조 발생이 우려된다"며 "정수처리공정을 강화해 시민들에게 깨끗한 수돗물을 공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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