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신천 프로젝트 사업으로 생태하천 조성
대구시, 신천 프로젝트 사업으로 생태하천 조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0.08 15: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범어천 연결로 조성 예상도. 사진=대구시 제공
범어천 연결로 조성 예상도.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도심 속 하천인 신천을 친환경 생태·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2024년까지 8년 간 총사업비 1천40억 원을 투입하는 '신천 프로젝트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이 사업으로 생태용량 확장(6개), 역사·문화공간 조성(2개), 활력있는 수변공간 조성(5개), 스마트신천 만들기(2개) 등 4대 전략 15개 단위사업이 계획돼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까지 ‘술래잡이놀이터’ 등 2개 사업을 완료했으며, 현재는 ‘신천 생태유량 공급사업’ 등 4개 사업이 공사 중에 있다. ‘수변생태공원 조성’ 등 5개 사업은 설계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에 ‘범어천 연결로 조성’ 등 5개 사업의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하루 10만 톤의 낙동강 맑은 물을 신천 유지용수로 추가 공급하기 위해 474억원을 투입해 시행 중인 ‘신천 생태유량 공급사업’은 지난해 2월 착공해 수처리시설 설치, 관로정비 등 현재 64%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내년 2월 임시통수를 거쳐 8월 완료를 앞두고 있다. 

이 사업으로 하루 10만 톤이던 신천 유지용수가 20만톤으로 늘어나게 되면서 현재 3급수인 수질이 2급수로 개선돼 신천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악취 등의 문제가 해소될 것으로 대구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신천하수처리장에서부터 가창교 상류 냉천교 구간, 범어천에서 두산오거리 구간 등 총 33.3㎞의 우·오수관로 분리사업 설계용역도 시행 중이다.

그 중에서도 신천하수처리장에서부터 성북교까지 2.5㎞ 구간은 우선 사업비 498억원을 투입해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하고 2025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며 향후 가창교 상류까지 순차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악취가 심한 중동교 주변 등 11곳의 하수박스에 대해서는 내년 6월까지 덮개를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대구시는 신천 이용에 장애가 되는 요인들을 제거하기 위해 내년도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상동교부터 동신교까지 좌안둔치 4㎞ 구간의 산책로를 확·포장하고, 중동교에서 희망교 하류 자전거교육장까지의 우안둔치 및 칠성좌안둔치주차장 앞 구간에도 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를 분리하는 등 보행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2023년까지는 39억원을 들여 노후된 분수 개선 및 야간 조명 설치로 도심 경관도 향상시킨다. 야간경관 개선사업의 일환으로 2024년까지 사업비 32억원을 투입해 교량 5곳에 야간조명을 설치하는데 우선적으로 내년에 수성교를 대상으로 이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이 같은 사업과 더불어 신천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지난 7월 신천관리 전담팀을 구성했고, 시민 참여를 위한 '신천지킴이단(60명)을 오는 10월 12일까지 모집한다. 이들은 신천의 순찰과 환경정화 활동, 환경오염 행위 감시 등을 펼칠 예정이며, 대구시는 지속적으로 시민지킴이단을 통해 시민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입장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누구나 언제든지 편리하게 즐겨 찾을 수 있는 신천을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