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수열에너지 시범사업 공모'를 위한 전국 순회설명회 개최
환경부, '수열에너지 시범사업 공모'를 위한 전국 순회설명회 개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0.2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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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천수 수열에너지 공급 모식도. 사진=환경부 제공
하천수 수열에너지 공급 모식도. 사진=환경부 제공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가 이달 29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전국의 민간, 지자체를 대상으로 ‘2022년~2024년 수열에너지 시범사업 공모’를 위한 전국 순회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명회는 29일 수도권·강원권·충청권을 시작으로 11월 초에는 영남권, 11월 중순에는 호남권 등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설명회와 연계해 11월 29일부터 약 60일 동안에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추진하는 '민간·지자체 대상 수열에너지 시범사업 공모'도 진행된다.

환경부는 이번 설명회와 시범사업 공모가 수열에너지 보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 간 정부 차원의 수열에너지 시범사업을 진행해 왔으며 이를 전국적으로 확대하기 위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간 민간, 지자체를 대상으로 보급지원 시범사업을 실시할 에정이라고 전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시범사업 공모 대상은 기업(법인), 공공기관, 지자체가 소유한 건축물 또는 산업단지 등 지역거점 사업 지역이며, 환경부는 수열에너지 설비 규모, 예산, 사업효과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공모사업에는 2022년에는 설계비를, 2023년에는 공사비를 지원해 수열에너지 설비에 들어가는 총사업비의 최대 50%를 국고로 지원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이번 시범사업이 계획대로 진행될 경우 수열에너지로 21MW가 도입돼 20GWh 에너지 절감과 5천톤의 이산화탄소 저감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이는 해상풍력 3MW급 약 2.5기의 발전량과 비슷한 것으로 추정된다.

환경부 손옥주 수자원정책관은 "그동안 초기투자비용의 부담 등으로 민간과 지자체에서 수열에너지 도입을 망설였던 부분이 있었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으로 민간·지자체 영역에서 수열에너지를 도입·확산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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