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페루 통합수자원관리체계 구축사업 준공행사 개최
환경부, 페루 통합수자원관리체계 구축사업 준공행사 개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1.12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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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통합정보센터 테이프 커팅식. 사진 환경부 제공
페루 통합정보센터 테이프 커팅식. 사진 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12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화상회의 방식의 '페루 통합수자원관리체계 구축사업'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페루 현지와 한국 화상회의로 진행됐으며, 환경부 홍정기 차관을 비롯한 주페루대한민국대사관 조영준 대사, 페루 농업관개부 빅토르(Victor Raul Maita Frisancho) 장관, 페루 국가수자원청 로베르토(Roberto Salazar Gonzales) 청장 등이 참석했다.

환경부에 따르면 페루 리막강은 페루의 수도 리마를 관통하는 하천이지만 수변구역의 난개발과 하․폐수 무단 방류로 인한 수질 오염 문제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있다. 최근에는 기후변화에 따른 돌발성 강우와 홍수 등으로 다양한 물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우리 정부는 2012년 한-페루 물 관련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2015년 ‘페루 리막강 복원 종합계획’을 수립, ‘리막강 수자원정보센터 구축 타당성조사’를 마쳤다.

환경부는 이를 바탕으로 지난 2018년 10월부터 약 37개월 간 페루 농업관개부, 페루 국가수자원청과 함께 총 70억 원 규모의 14개의 유량․수질 관측소와 통합수자원정보센터를 페루 리막강에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했다.

또 올해 10월에는 수자원공사 인재개발원이 페루 농업관개부, 국가수자원청, 기상청 공무원 79명을 대상으로 통합수자원관리 화상 교육을 진행하기도 했다.

환경부는 이 사업으로 페루가 리막강의 유량·수질 등 수자원 정보를 효과적으로 관측하고 분석하는 최신 수자원 통합관리 시설을 갖추게 됐으며, 홍수와 가뭄 등 리막강 유역의 고질적인 물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했다.

환경부 홍정기 차관은 기념사를 통해 "한국과 페루의 수자원 분야 협력이 한층 강화되었다"면서 "앞으로 우리 물 기업의 중남미 물 시장 진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페루 농업관개부 빅토르 장관은 "페루 리막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 준 대한민국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를 비롯한 사업 관계자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대한민국의 선진 물관리 기술로 페루의 물 기술이 발전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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