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대학 내 물 절약사업 추진
환경부, 대학 내 물 절약사업 추진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1.22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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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기사내용은 무관함.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과 기사내용은 무관함.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환경부가 22일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세종시, 수자원공사, 고려대 세종캠퍼스와 대학교 내 물 절약사업 추진과 물 관련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관련 기관들은 대학교의 각종 시설에 물 이용 조사·진단을 하고 누수저감과 절수기 설치 등 물 절약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또 물 관련 전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실무 기반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이번 대학교 물 절약사업을 지역사회에까지 확산시킬 전망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물 절약사업 추진을 위한 정책 수립 및 예산을 지원하고, 세종시는 물 수요관리 종합계획에 대학교 물 절약사업의 모델을 반영해 관내 물 절약사업 확산을 추진할 예정이다.

수자원공사는 물 이용시설의 조사·진단 및 상담을 제공하고 물 관련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기로 했다.

고려대는 물이용시설의 조사·진단에 따른 물 절약사업에 협력하고, 물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한편,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는 고려대 세종캠퍼스에서 연간 약 8만 톤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1만 3천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8만 6천kg의 탄소배출량을 저감하고 약 1억 3천만원의 수도요금을 절감하는 효과이다.

환경부는 이번 사업의 성과를 토대로 전국 대학교로 대상을 확대하고, 역사나 공항과 같이 유동 인구가 많은 다중이용시설까지 물 절약사업의 범위를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환경부 홍정기 차관은 “물 절약은 효율적인 물 이용을 넘어 탄소배출량을 줄이는 것”이라며, “물 절약을 위한 각 기관의 노력이 전국에 확산되길 바라며 환경부는 향후 물 절약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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