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스마트 댐 안전 관리 위한 '댐안전관리센터' 개소
환경부, 스마트 댐 안전 관리 위한 '댐안전관리센터' 개소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1.26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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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댐 안전관리 주요 사업 내용. 사진 환경부 제공
스마트 댐 안전관리 주요 사업 내용. 사진 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지난 25일 수자원공사 대전본사에서 스마트 댐 안전관리를 맡는 댐 안전관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스마트 댐 안전관리'는 정부의 디지털 뉴딜 주요사업 중 하나로 최신 정보통신기술을 댐 안전관리 체계에 도입해 디지털화함으로써 효율적인 재난예방 및 대응시스템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환경부는 이를 위해 2025년까지 국가 37개 댐(다목적댐 20개, 용수전용댐 14개, 홍수조절용댐 3개)에 총 사업비 1천 61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스마트 댐 안전관리는 국가 37개 댐이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로부터 선제적인 대응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①실시간 지능형 감시(스마트 모니터링), ②무인기(드론) 기반 안전점검, ③디지털 트윈 기반 플랫폼 구축·운영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우선 환경부는 위치기반시스템(GPS), 실시간 계측기를 활용해 기존 하루 1회 실시했던 댐 거동계측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육안 진단을 했던 이전과 달리 공중·수중 무인기를 이용한 비대면 3차원 영상분석으로 균열·누수 등 댐의 손상여부를 정밀하게 진단할 예정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재 37개의 국가 댐에는 국산 무인기 도입이 끝난 상태다.

마지막으로 디지털 트윈 기반 댐 안전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댐 관련 빅데이터를 인공지능기술로 분석하고 무인기로 점검한 사진과 영상을 저장·관리·분석해 체계적인 감시를 도모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트윈 기술이 도입되면 설계도면, 공사지, 시방서 등을 쉽게 조회할 수 있고 각종 점검 및 보수·보강 이력 관리 조회가 가능해 보다 효율적인 댐 시설물 안전점검이 이뤄질 것이라 환경부는 기대했다.

아울러 환경부는 지진, 홍수 등 자연재해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통해 댐 시설물의 사전 안전점검은 물론 비상상황 발생시 합리적인 의사결정도 지원할 수 있어 인명 및 재산피해의 최소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댐안전관리센터는 한국수자원공사 수자원시설처 내 설립되며 스마트안전과를 비롯한 스마트 아이씨티(ICT) 등 2개과 총 6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환경부 이영기 물관리정책실장은 "이번 개소식을 시작으로 ’스마트 댐 안전관리‘를 통한 국민안전 실현과 디지털 국가 물관리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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