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충남 서부지역 물부족 해결 위한 '수도공급 통합행사' 개최
환경부, 충남 서부지역 물부족 해결 위한 '수도공급 통합행사' 개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2.02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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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서부권 수도공급사업 의의. 사진 환경부 제공
충남서부권 수도공급사업 의의. 사진 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지난 1일 한국수자원공사 천안정수장에서 ‘충남지역 수도공급사업 통합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부겸 국무총리를 비롯한 한정애 환경부 장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지역 수도공급사업을 기념하기 위해 개최됐다. 충남지역 수도공급사업이란 충남 서부지역 물부족 문제 해소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총 사업비 1조 2,558억 원 규모의 국책사업이다. 

이 사업으로 2025년 이후 충남 서부 물부족 지역에 하루 79만㎥의 광역상수도와 10만㎥의 해수담수 공업용수가 공급될 예정이다.

때문에 환경부는 급수인구 79만 명 증가, 약 2조 1,392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 등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준공된 ▲대청댐계통(Ⅲ) 광역상수도 사업(2011~2021년)은 충남서북부지역의 각종 개발계획에 따른 생활·공업용수 수요 급증을 대비해 용수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추진된 사업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로 인해 7개 시군(세종, 청주, 천안, 아산, 서산, 당진, 예산) 지역의 54만 명에게 올해 말부터 69만㎥/일 규모의 용수가 공급된다.

또 이날 착공한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2018~2025년)은 내포신도시 등 충남서부지역의 안정적인 용수공급을 위해 마련됐다. 대청댐을 수원으로 신규 광역상수도 개발과 노후화된 보령댐계통의 광역상수도 안정화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5개 시군(서산시, 당진시, 홍성군, 예산군, 태안군) 25만 명에 9.6만㎥/일 규모의 용수가 공급된다.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2018~2023년)은 충남서부 대산 지역의 신규 산업단지 건설, 공장증설 등으로 용수 수요 증가가 예측돼 구상된 사업이다. 이 사업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해수담수화 시설(10만㎥/일)로 개발된다. 

환경부는 이로 인해 용수공급의 안정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역삼투압 기술의 개발 및 축적으로 연관 산업 육성 및 해외 물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까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경부 한정애 장관은 "이날 준공하는 대청댐 3단계 광역상수도로 천안·아산시 등 충남지역의 공업용수와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충남서부권 광역상수도 사업과 대산임해 해수담수화 사업을 착공함으로써 상습가뭄지역인 충남서부에 필요한 용수를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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