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울산지역의 정수장, 수도꼭지 등에 대한 수질검사에서 모두 '먹는 물로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60개 항목의 수질검사 결과에서 우리나라 먹는물 수질 기준 및 세계보건기구(WHO) 수질 기준에 적합한 매우 안전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울산시에 따르면 회야 및 천상 정수장에 대한 검사 결과에서 일반세균, 총대장균군, 대장균 등 미생물과 암모니아성질소, 질산성질소, 불소, 중금속(7개 항목), 붕소 등 유해영향 무기물질이 모두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나타났다.
심미적 영향 물질인 경도, 냄새, 맛, 색도, 탁도 등 16개 항목 역시 ‘불검출, 적합, 기준치 이하’ 등으로 각각 확인됐다.
또 건강상 유해영향 유기물질인 페놀, 벤젠, 사염화탄소 등 17개 항목은 ‘불검출’, 소독제 및 소독부산물질인 잔류염소, 총트리할로메탄, 클로로포름, 브롬산염 등 11개 항목 역시 ‘불검출 또는 기준치 이하’로 조사됐다.
다만 인체에 필수 영향물질인 철, 아연 등은 지역에 따라 약간씩 차이를 보였지만 기준치보다 훨씬 미만인 수치로 안전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각 구․군별 급수 인구에 따라 선정한 총 108개의 일반가정 수도꼭지와 4개의 노후관 수도꼭지에 대한 수질검사에서도 잔류염소는 적정 수준, 전 지점 수질 기준에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타났다고 전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기적인 수질검사 결과, 정수장에서 각 가정까지 공급되는 수돗물은 먹는물 수질 기준치에 적합한 안전하고 깨끗한 물로 나타났으므로 시민들은 안심하고 음용해도 좋다”고 말했다.
수질검사 결과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울산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가정 내 안전한 수돗물 사용을 위해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울산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물사랑 홈페이지 등을 통해 '우리집 수돗물 안심확인제'를 신청하면 무료 수질검사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