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가 16일 달성군 매곡배수지에서 확장공사 준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김원규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강성환 시의원, 인근 시민들이 참석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매곡배수지는 매곡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을 대구시 급수 인구의 50%인 122만 명에게 공급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배수지 용량으로는 매곡정수장의 정전, 송수관로 누수 등 사고 발생 시 1.8시간 동안만 공급이 가능해 사고 조치가 늦어질 경우 단수가 불가피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이에 대구시가 시비 129억원을 투입해 기준 시설용량 2만 8천 500톤을 4만 4천 900톤으로 늘리는 배수지 확장공사를 2019년 5월 시작했다.
대구시는 이번 확장공사로 정수장 및 송수관로 사고 발생 시 급수 공급 시간이 3시간으로 늘어나 주민에게 보다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아울러 대구시는 배수지 상부를 인근 죽곡산 등산로와 연계해 휴게시설을 설치함으로써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자연 친화적인 공간도 마련했다.
대구시 채홍호 행정부시장은 "이번 매곡배수지 확장으로 시민들에게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의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대구시 급수구역에 추가로 배수지 신설, 확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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