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20년도 상수도 통계 발표
환경부, 2020년도 상수도 통계 발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1.12.30 17: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와 농어촌 상수도보급률 격차 감소
유수율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 기록
지난 10년 간 상수도 보급률 및 유수율 변화. 사진 환경부 제공
지난 10년 간 상수도 보급률 및 유수율 변화. 사진 환경부 제공

환경부가 우리나라 상수도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0년 상수도 통계를 발표했다.

환경부의 상수도 통계에는 1년 간의 지자체별 상수도 보급현황, 시설현황, 1인당 물 사용량, 수돗물 생산원가 및 수도요금 등 수도시설 및 운영관리와 관련된 정보가 담겼다.

환경부에 따르면 2020년 상수도 통계 조사 결과, 급수인구는 5천 264만 4천여 명이었으며 상수도 보급률은 전년대비 0.1%p 증가한 99.4%였다.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 역시 전년대비 0.7%p 증가해 96.1%를 기록했다. 

지난 10년 간 도시의 상수도 보급률은 물론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도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왔다. 특히 농어촌지역 상수도 보급률은 전국 평균보다 빠르게 증가하면서 도시지역과의 상수도 보급 격차를 지속해서 감소시켜 나가고 있다.

한편, 현재 전국으로 공급되는 수돗물의 총량은 6천 651백만㎥으로 이 중 수도요금을 징수하고 있는 유수수량은 5천 698백만㎥(유수율 85.7%, 전년대비 0.5%p 증가)이다. 반면 누수율은 10.4%(전년대비 0.1%p 감소)로 확인됐다.

특히 2020년 유수율은 지난 2017년부터 시작한 지방상수도 현대화 사업과 완료된 노후 상수관로 정비 사업 등의 효과로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 환경부는 국민 1인 당 하루 수돗물 사용량이 295ℓ로 3년 째 유지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 수돗물 평균 요금은 1톤 당 718.9원으로 전년대비 2.7% 감소했는데 이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인해 소상공인 등을 대상으로 한 지자체들의 수도요금 일부 감면 조치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됐다.

수도요금은 강원도가 987원으로 가장 높으며, 특․광역시는 평균 638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특․광역시 수도요금이 대체로 낮은 편에 속했다.

환경부 김동구 물통합정책관은 "상수도 통계는 상수도 정책 결정의 기초가 되는 자료"라면서 "정확한 통계에 기반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물을 공급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년 상수도 통계’는 오는 31일부터 국가상수도정보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