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지난해 물기업 20% 성장에 이어 올해 해외진출 본격화
대구시, 지난해 물기업 20% 성장에 이어 올해 해외진출 본격화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1.10 17: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22년 대구시 물기업 상생협력 비즈니스데이. 사진 대구시 제공
2022년 대구시 물기업 상생협력 비즈니스데이.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지난 4일 국가물클러스터에서 '2022년 대구시 물기업 상생협력 비즈니스 DAY'를 개최했다.

대구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코로나19의 여파로 자체 기술개발한 혁신제품의 시장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물기업들과 대구의 물관련 개발사업 전부를 공유하고 선도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설명하는 등 물산업 성장 발판 마련, 기술개발 및 수요처 확대 등 물산업 업무 전반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는 대구 물기업의 해외진출을 주도하는 삼성엔지니어링이 올해 해외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현재 오만에 총 EPC(설계·조달·시공) 도급액만 1천300억원 규모, 하루 4만㎥ 하수를 처리할 수 있는 민간투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아울러 삼성엔지니어링은 베트남에 EPC 규모 1천200억원에 달하는 하루 30만㎥ 규모의 상수를 처리하는 정수장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 이와 함께 대구의 다른 물기업들이 해외로 동반 진출할 경우 상당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구정모 삼성엔지니어링 영남지사장은 "지난해 64개 지역 물기업이 자사 밴드업체로 등록했고 올해는 오만, 사우디, 베트남 등 해외에도 동반 진출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모델을 만들어 내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달성군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 39개사의 매출액은 5천780억원으로 2020년(4천749억원)과 비교해 21.7% 증가했다.

또 지난 2014년 3곳에 불과했던 100억원 이상 연매출 대구 물기업은 지난해 16곳으로 7년 만에 5배가 늘었다.

이에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기업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올해는 지역 물기업과 한국물기술인증원 등 관련 기관, 대기업인 삼성엔지니어링과 상생을 추진해 지역기업이 세계로 나아가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