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전국 최초 ‘상수도시설 생애주기관리 시스템’ 운영
부산시, 전국 최초 ‘상수도시설 생애주기관리 시스템’ 운영
  • 이수현 인턴기자
  • 승인 2022.01.12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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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수도시설 생애주기관리 시스템 흐름도. 사진 부산시 제공
상수도시설 생애주기관리 시스템 흐름도.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가 전국 최초로 상수도시설 사용수명 연장 및 유지관리 비용 절감을 위한 ‘상수도시설 생애주기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한다.

‘상수도시설 생애주기관리 시스템’이란 상수도시설의 자산 개수, 위치, 상태 등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잔존수명 예측, 위험도 평가, 생애주기 비용 분석을 통해 시설물 교체의 최적 시기를 결정하는 시스템이다.

부산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상수도 시설에 관한 표준화된 자산분류체계를 갖추게 됐다. 또 부산시 상수도 관로 및 부속시설, 취・정수장, 배수지, 가압장 등의 시설물 70종 1만 4천 858개에 대한 취득연도, 개수, 금액, 위치 등의 시설정보도 데이터베이스화했다.

아울러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시설물 정기안전진단, 노후도 정밀조사, 내진성능평가, 정기점검, 보수・보강 등의 진단·점검 및 보수이력을 관리할 수 있게 됐으며 잔존수명 예측, 위험도 평가, 대체비용 추정 등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번 생애주기관리 시스템의 운영으로 시설물의 경과연수가 아닌 개별 시설물에 대한 상태평가 후 잔존수명, 위험도, 중요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설물 교체의 최적시기를 결정할 수 있게 된 만큼 시설물의 수명 연장 및 유지관리비용 절감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호주의 시드니 워터(Sydney Water)는 이미 이러한 자산관리 기법을 통해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관망교체 비용 30%를 절감하는 효과를 얻기도 했다.

부산시 박진옥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이번 생애주기관리 시스템 운영으로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해 수돗물 관련 사고를 예방하고, 빅데이터 분석 등으로 시설물을 과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자부했다.

이어 “보다 철저한 시설물 유지관리로 부산시민이 신뢰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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