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공지능기술 접목한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 사업’ 추진
광주시, 인공지능기술 접목한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 사업’ 추진
  • 이수현 인턴기자
  • 승인 2022.01.13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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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광역시청사. 사진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청사. 사진 광주시 제공

 

광주광역시가 다음달 초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 체계 구축 사업'의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 사업'은 국비 256억 원을 포함한 총 37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극락천과 서방천 수계를 중심으로 하수도 관리에 인공지능 기술을 접목시켜 갑작스런 폭우에도 도시 침수가 일어나지 않도록 그 대응 능력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광주시는 지난해 7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인 환경부 스마트 도시침수 대응 사업에 최종 선정된 후 환경부와 협의를 거쳐 사업내용, 과업범위 등을 확정하고 행정절차 이행 등 사전 준비를 마쳤다.

광주시는 이번 사업으로 침수정보를 신속히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 기술의 연계로 인한 근본적인 도시 침수 문제를 해결할 침수 대응체계 구축에 중점을 두고 있다.

광주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으로 하수관로 수위측정과 하수량 모니터링 등 하수관로 내부의 실시간 운영 현황을 분석할 수 있으며 기상청의 실시간 강우량과 예상 강우량을 활용해 지역별 강우양상을 분석하는 등 도시침수에 대한 스마트 관리 환경을 조성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강우 시 하수의 수리학적 특성 및 강우 데이터를 정보통신기술, 인공지능 등 미래형 스마트 기술로 실시간 분석하고 예측해 빗물펌프장, 하수저류시설 등 침수대응 시설물 운영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침수발생 위험지역 내 발생할 수 있는 피해에 선제적인 대응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광주시는 이번 시스템을 통해 축적된 데이터와 실시간 강우유출 데이터 등을 분석하는 딥러닝(Deep Learning)과정을 통해 빗물펌프장, 저류시설과 같은 시설의 자동운전 관리체계 방안을 마련하고 시설 성능 개선 자료로도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점환 시 하수관리과장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하수도 분야에 스마트 기술 등 4차 산업 기술을 도입해 기후변화에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생활밀착형 선진 하수도 서비스 제공의 계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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