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물 활용한 항균·항바이러스 공기정화 제품 개발 박차
대구시, 물 활용한 항균·항바이러스 공기정화 제품 개발 박차
  • 이수현 인턴기자
  • 승인 2022.01.2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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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청사 전경.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청사 전경. 사진 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24일 오후 2시 대구시청에서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기계연구원(KIMM) 및 (주)THN과 함께 인체 무해 항균・항바이러스 기능의 공기정화 시스템 개발・실증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해당 시스템은 물 정전분무 기술을 활용할 예정으로 대중이용시설 방역을 위해 쓰일 전망이다.

앞선 지난해 10월에는 정부 주관의 ‘2021년 공공수요 기반 혁신제품 개발·실증사업’ 공모에서 해당 내용을 담은 대구시 - KAIST 컨소시엄의 제안과제가 선정되기도 했다.

KAIST는 지난 2016년부터 ‘MEMS(초소형전기시스템) 기반 물 정전분무기술’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개발 책임자인 정지훈 박사의 지휘 아래 지난해 10월 성능, 안전성 검증 등을 거쳐 세계 최초로 물 정전분무기술을 개발했다.

대구시에 따르면 KAIST의 물 정전분무기술은 일본의 파나소닉과 미국 하버드대학에서 공동 개발한 경쟁 제품과 비교했을 때도 기능 및 효과가 우수했으며 국내・외 학술지에서도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KAIST는 대구시와의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한국기계연구원과 협업해 기류해석 및 감염원 확산 예측기술, 향균 공조시스템을 물 정전분무기술과 융합함으로써 보다 효과적인 상시 방역 시스템을 연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시스템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 등의 역할을 맡게 됐으며 ㈜THN은 상시 방역을 위한 제어시스템 개발과 실증을 담당하게 됐다.

대구시는 이번 협약으로 물 관련 신기술・제품의 실증 및 상용화를 추진함으로써 미래 신사업을 육성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물 정전분무 기술을 활용한 혁신제품 개발을 추진함으로써 대구의 물기술 발전 및 기업의 신사업 진출을 지원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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