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이 '2022년 식품제조용 지하수 바이러스 오염 실태 조사’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하수를 식품 용수로 사용하는 집단급식소 및 식품제조가공업소 등 20개 시설을 대상으로 오는 2~3월과 10~12월 실시될 예정이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바이러스로 인한 집단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노로바이러스, 에이(A)형 간염바이러스 등의 항목을 조사하기로 했다.
검사 결과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될 시 연구원 측은 즉시 해당 시설 및 관할 기관에 이를 통보하고 개선하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또 해당 지하수는 이후 바이러스의 불검출이 확인될 때까지 식품 제조 등에 사용할 수 없게 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지하수를 식품용수로 사용하는 시설에서는 지하수 관정 관리 및 물탱크 시설의 정기적인 청소 및 소독을 철저히 해야한다"며 "정화조 등 주변 오염원도 점검해 지하수 바이러스 오염을 예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보건환경원이 지하수를 식품 용수로 사용하는 20개 시설에 대해 실시한 식품제조용 지하수 바이러스 오염실태 조사 결과에서는 모든 시설에서 노로바이러스 및 에이(A)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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