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상수도 보급 확대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경주시, 상수도 보급 확대 위한 중장기 계획 수립
  • 이수현 인턴기자
  • 승인 2022.02.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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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상수도 보급 중장기계획 계획도. 사진 경주시 제공
경주시 상수도 보급 중장기계획 계획도. 사진 경주시 제공

경주시는 ‘물복지・물사랑・물경영・물가치 실현’을 슬로건으로 중장기 상수도 정책을 수립・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현재 경주시는 덕동댐, 형산강 수계, 감포댐 등을 수원으로 이용하며 탑동과 보문·불국·안강·감포·건천 등 6개 정수장을 운영하고 있다.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연말 기준 경주시의 수도 공급 인구는 25만 578명으로 보급률은 95.54%에 달했다. 

이에 힘입어 경주시는 산내면과 양남면 등 소규소 수도시설을 이용하는 농어촌 지역을 위한 생활용수 개발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

특히 올해는 동해안 지역의 상수도 확충사업을 본격화해 모든 시민이 양질의 식수를 마실 수 있도록 하는 ‘물복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주시는 농어촌 지역 상수도 보급사업에 총 사업비 530억 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산내면(2017~2025년)에 416억 원, 동해안 지역(2021~2024년)에 58억 원, 내남면(2020~2024년)에 56억 원 등을 투자해 지역 상수도 보급률도 98%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산내면과 내남면은 1차 공사가 준공된 상태로 연내 2차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동해안 지역도 내달 실시계획 완료 후 오는 4월부터 공사에 착수한다.

이와 함께 경주시는 충효와 건천・외동의 취락지구 개발에 따른 개발용수 및 생활용수 수요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충효시설개선사업(2022~2023년)에 35억 원 △외동지구 공급개선사업(2019~2025년)에 110억 원 등을 투자하고 △인근 타 지자체에 양남과 외동, 산내 대현지구 등지의 수도공급방안에 대한 협의를 제안하는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

아울러 경주시는 지난 2019년부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경주시는 이 사업에 총 사업비 560억 원을 들여 ICT를 활용한 유량・수질관리, 수질사고 대응을 위한 원격제어시스템을 갖춘 스마트 수도관 관리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경주시는 기존 57.7%이던 유수율을 85%까지 향상시켜 연 50억 원의 수돗물 생산비용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경주시 남진희 상수도과장은 “장래 물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해 시민이 안심하고 깨끗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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