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하수구 및 하천 생활악취 개선...주요원인인 황화수소 감소
부산시, 하수구 및 하천 생활악취 개선...주요원인인 황화수소 감소
  • 이수현 인턴기자
  • 승인 2022.02.18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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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생활악취 조사 결과.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 생활악취 조사 결과. 사진 부산시 제공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해 부산 시내 하수구 및 하천 등의 생활악취를 조사한 결과, 주요 악취원인물질인 황화수소 수치가 개선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하수구 및 하천의 악취요인들을 명확히 파악해 시민들의 악취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시행됐다.
 
조사는 지난해 악취 민원이 많았던 하수구 10곳, 하천 7개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주요 악취물질인 황화수소 등 황화합물, 암모니아 등 진소산화물, 아세트알데하이드 등 알데하이드류 등을 조사했다.
 
조사결과, 주요 악취원인물질은 황화수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하수관로 준설공사 이후 하수구의 악취물질이 감소했으며, 악취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하수구 내 퇴적물 제거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지난해 하반기 해수도수와 하절기 강우의 영향으로 인해 하천의 악취 및 수질이 개선됐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특히 부산진구 동천, 해운대구 춘천, 사상구 삼락천은 각각 0.078 → 0.006ppm, 0.150 → 0.007ppm, 0.048 → 0.004ppm으로 황화수소 농도가 현저히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부산시는 구・군과 함께 이번 조사결과를 적극 활용해, 하수관로 등 시설개선을 통한 악취개선 사업에 보다 집중할 방침이다.
 
부산시 안병선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쾌적환 생활환경과 시민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생활공간 속의 냄새를 지속적으로 조사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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