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하굿둑, 기수생태계 복원 비전 보고회 개최
낙동강 하굿둑, 기수생태계 복원 비전 보고회 개최
  • 이수현 인턴기자
  • 승인 2022.02.18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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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비전 보고회 개최 모습. 사진 부산시 제공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비전 보고회 개최 모습. 사진 부산시 제공

환경부는 18일 오전 부산시 낙동강하굿둑 전망대에서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 비전 보고회’를 개최했다.
 
보고회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이진애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지역주민, 관계기관 및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올해 첫 해수유입을 실시했으며, 생태복원을 위한 은어 치어 방류행사도 함께 개최했다. 이외 을숙도 방문객들을 위한 사진전, 증강현실 및 트릭아트 체험행사 등도 함께 마련됐다.
 
환경부는 지난 9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에서 의결된 ‘낙동강 하구 기수생태계 복원방안’의 “건강한 생태와 행복한 삶이 공존하는 낙동강 하구”라는 비전을 토대로 본격적인 기수생태계 복원에 들어갈 예정이다.
 
먼저, 환경부는 기수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하굿둑 상류 15km 이내에 기수역을 조성하고, 생태복원사업을 추진해 이로 인한 변화를 중장기적으로 관찰한다.
 
또 염분변화 관측을 강화해 바닷물 유입으로 인한 하천・토양・지하수의 염분피해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고, 서낙동강 유역의 환경 개선도 함께 추진한다.
 
아울러 낙동강 하구 생태관광 활성화 등 기수생태계 복원성과를 지역사회와 함께 공유하고, 관계기관간 협력을 모색해 하천・하구・연안간 통합관리를 강화한다.
 
한편, 환경부는 3월말까지 총 3차례의 대조기(2월 18~20일, 3월 1~5일, 3월 18~21일)에 해수유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는 하굿둑 준공 35년만에 처음으로 2월부터 기수역을 조성하는 것으로, 갈수기임을 고려해 3월까지는 하굿둑 상류 9km 이내로만 기수역을 조성하고 그 영향을 관찰한다.
 
그 후, 환경부는 연말까지 가능한 매월 대조기마다 해수유입을 실시해 자연상태에 가깝게 기수역을 조성하고, 이에 따른 하굿둑 상하류의 생태환경시설 영향 등을 지속적으로 관측할 예정이다.
 
환경부 한정애 장관은 “해수 유통에 따라 하굿둑 상류의 어종이 다양해지는 효과를 우선적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며, “농수산업 모두 걱정없는 ‘건강한 생태와 행복한 삶이 공조하는 낙동강 하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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