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지난 겨울 가뭄 대비 농작물 급수대책 회의 개최
경북도, 지난 겨울 가뭄 대비 농작물 급수대책 회의 개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3.10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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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덕곡저수지 용수공급 현장. 사진 경북도 제공
경북도 덕곡저수지 용수공급 현장. 사진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지난 8일 도청에서 지난 겨울 가뭄에 따른 농작물 급수대책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도 및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가 참여한 가운데 최근 겨울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용수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을 협의했다.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3월 7일까지 2개월 간 지역 평균 강수량은 6.5mm로 평년 강수량 69.5mm의 9.3%수준에 그쳤다.

다만 3월 7일 기준 도내 저수율은 83.6%로 평년 69.%의 121%수준으로 유지돼 농업용수 확보 자체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경북도는 강수량이 낮아 생육부진이 예상되는 마늘, 양파 등의 노지 월동작물 주요 재배지역에 지난 2월 25일 급수대책을 추진하도록 가뭄대비 용수개발사업비 5억 6천만 원을 지원했다.

이어 가뭄이 지속될 경우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도 자체 가뭄 대책비 6억 원을 추가로 지원할 방침이다.

해당 시·군에서는 용수 공급이 필요한 지역의 농업인들에게 요청을 받아 가뭄 지원 사업비 등으로 양수기·호수 대여, 급수차 운영, 관정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경북도는 현재 영천, 의성, 고령, 청도 지역의 농업인들 요청에 따라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조해 저수지, 양수장을 활용해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경북도 김종수 농축산유통국장은 "겨울 가뭄이 계속되고 있어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며 "각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는 선제적인 농업용수 공급이 될 수 있도록 조치하고, 농업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있는 농업인들은 적극적으로 급수지원을 요청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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