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인니서 열린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 참석
환경부, 인니서 열린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 참석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2.03.1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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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세리머니. 사진 K-water 제공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AIWW) 세리머니. 사진 K-water 제공

우리나라 환경부가 이달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라부안 바조에서 열리는 제2차 아시아국제물주간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국제물주간은 현재 한국수자원공사 박재현 사장이 회장으로 있는 '아시아물위원회'가 3년마다 개최하는 물 관련 회의다.

인니 공공사업주택부와 아시아물위원회의 공동 주최로 열리는 이번 회의는 ‘모두를 위한 지속가능하고 깨끗하고 충분한 물(Sustainable, Clean and Sufficient Water for All)’을 주제로 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정애 환경부 장관을 비롯한 마루프 아민(Ma‘ruf Amin) 인니 부통령, 바수키 하디물요노(Basuki Hadimuljono) 인니 공공사업주택부 장관이 참여하며 키르기스스탄, 스리랑카,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아시아 각국의 장·차관과 국회의원, 박재현 아시아물위원회 회장 등도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한정애 장관은 이번 아시아국제물주간 동안 △아시아국제물주간 개회식 및 선언문 선포, △기조세션 및 한-인니 녹색기반시설(Green Infrastructure) 개발 협력 양해각서 체결, △아시아 물 장관회의 연설, △한-메콩지역 수자원 협력 특별세션, △그린뉴딜 국제개발협력(ODA) 특별세션, △인니 부통령 및 아시아 각국 장관과 양자면담 등의 일정을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경부에 따르면 한 장관은 ’인니의 친환경 지능형 신수도‘를 주제로 기조세션을 진행하고 축사에서는 우리나라의 행정중심복합도시와 부산 에코델타 스마트시티 조성사례를 소개하며 인니가 추진하고 있는 신수도(누산타라) 이전사업에 우리나라 환경부가 협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또 한-메콩지역 수자원 협력 특별세션에서는 환경부와 메콩강위원회, 메콩 유역 4개국의 국가메콩위원회,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 등이 우리나라와 메콩강 유역 국가들의 수자원 분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이번 회의 기간 중 환경부와 인니 공공사업주택부는 수자원 관리, 친환경 지능형도시 등에 양국의 협력 의사를 담은 ’녹색기반시설 개발에 관한 양해각서‘도 체결할 방침이다.

아울러 환경부는 참가국들과 그린뉴딜 사업을 공동 발굴하고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의향서(Statement of Intent)를 체결한다. 주요국들과는 양자회담을 통해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물관리 정책 경험을 공유, 국가 간 협력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정애 장관은 “아시아 지역은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 가뭄 등 물 문제에 매우 취약하다"며 "이번 아시아국제물주간을 계기로 아시아의 물관리 방안을 논의하고, 아시아를 넘어 세계 각국이 포용적 녹색회복을 통한 탄소중립을 달성하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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