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여천천⸱태화강역 친환경 생태공원 추진
울산시, 여천천⸱태화강역 친환경 생태공원 추진
  • 이찬민 기자
  • 승인 2022.03.16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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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천천 일원 생태복원 내용. 사진 울산시 제공
울산 여천천 일원 생태복원 내용. 사진 울산시 제공

울산시가 16일 여천천과 삼산⸱여천매립장, 돋질산 여천공원 일원에 친환경 생태공원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울산시가 이날 발표한 ‘여천천⸱태화강역 친환경 생태공원 조성 방안’에 따르면 먼저 여천천을 도심 속 청정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2027년까지 여천천 하류에 여천하수처리장을 건설하고 정화처리된 방류수를 기존 관로를 활용해 공업탑 인근에서부터 여천천으로 하천유지수로 공급할 예정이다.

이로 인해 향후 여천천에는 현재보다 2~3배 정도 많은 유량이 확보돼 물의 흐름과 수질이 개선될 것이라는게 울산시의 구상이다.

뿐만 아니라 울산시는 여천천 물 흐름 개선을 위한 하천 정비와 여천배수장 주변 환경개선을 위한 퇴적물 건조화 및 준설도 남구와 협의해 지원할 계획이다.

두 번째로는 태화강과 여천천이 만나는 삼산⸱여천 매립장 부지와 돋질산 여천공원 일원에 ‘숲의 바다’라는 이름의 울산 대표 생태숲을 조성할 방침이다.

생태숲은 메타세쿼이아와 은행나무로 이루어진 ‘선사의 숲’과 대나무와 억새, 갈대, 상록수와 활엽수를 활용한 ‘현재의 숲’으로 조성되며 여천천과 연계해 수생식물원과 산책로, 전망대 등도 만들어질 전망이다. 

울산시는 삼산⸱여천매립장과 여천천 일원 사업들을 태화강역 일원의 복합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해 1월 태화강역 수소복합허브 조성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청계천 복원을 통해 일대를 문화의 중심지로 만들었다"며 "여천천을 중심으로 지역 문화와 경제의 활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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