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환경과학원, 미량수질오염물질 관리 위한 국제 학술토론회 개최
국립환경과학원, 미량수질오염물질 관리 위한 국제 학술토론회 개최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2.03.23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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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환경과학원은 2019년에 실시한 환경시험·검사기관의 정도관리 결과를 공개했다. 국립환경과학원 전경 (사진=국립환경과학원 제공)
국립환경과학원 전경. 물산업신문 DB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국내외 미량수질오염물질 분포현황 및 관리방안」을 주제로 한 국제학술토론회를 열었다.

미량수질오염물질이란 강과 하천에 존재하는 미량의 화학물질로 어류 등의 생명체에 축척돼 면역계를 교란시키거나 중추 신경계를 손상시키는 등 수생태계 건강성을 위협하는 물질이다.

서용찬 상지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은 이번 행사는 국외 연사 3인, 국내 연사 3인 등 총 6명이 국내외 미량수질오염물질 분포 현황 및 관리 방안을 소개하는 주제발표와 종합토의로 진행됐다. 

국외 연사로는 미국 아이다호 국립연구소 세스 스나이더(Seth W. Snyder)박사가 ‘미국의 물환경 중 미량수질오염물질 현황‘을, 스위스연방 물과학기술연구소 율리아네 홀렌더(Juliane Hollender) 교수가 표적·비표적 조사를 통한 지표수·지하수 중 미량수질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를, 아테네 대학교 니키포로스 알리지자키스(Nikiforos Alygizakis) 교수가 ‘노만 데이터베이스 시스템-개방형 플랫폼‘을 소개했다.

국내에서는 국립환경과학원 박태진 연구관이 ‘한국의 미량수질오염물질 모니터링 체계’에 대해, 창원대 전준호 교수가 ‘국내 미량수질오염물질 모니터링 우선순위 물질’을, 한양대 문효방 교수가 ‘한강수계 생활기인 미량수질오염물질 분포현황’을 발표했다.

이어 서울시립대학교 김현욱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된 종합토론에서는 박병언 환경부 수질관리과 과장, 오정은 부산대 교수, 신현상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성환 경북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가한 가운데 국내 미량수질오염물질의 관리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이번 행사는 오프라인 대면 회의와 온라인 줌(ZOOM)을 활용한 비대면 영상회의로 동시 진행됐다.

국립환경과학원 김용석 물환경연구부장은 "이번 행사는 국내외 미량수질오염물질 관련 연구 동향을 공유하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학술토론회에서 논의된 내용은 향후 미량수질오염물질 관리를 위한 물환경 정책의 유용한 참고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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