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가 30일 국내 물산업 현황을 다룬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를 발간했다.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에는 국내 물산업에 종사 중인 1인 이상의 사업체를 대상으로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의 물산업 사업체 일반현황, 경영활동 등 18개 항목을 조사한 내용이 담겨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물산업 분야 총 매출액은 약 46조 6천억 원으로 국내 총생산(GDP) 1천 933조 2천억 원의 약 2.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도 매출액인 약 46조 2천억 원에 비해 약 0.8% 증가한 수치이다.
국내 물산업 사업체 수는 1만 6천 990개로 전년 대비 450개가 증가했으며 물산업 분야 종사자 수는 같은 기간 4천 383명이 증가한 19만 7천 863명으로 확인됐다.
또 해외진출 사업체 역시 전년 대비 21.7% 증가한 400개로 집계됐으며 이 중에서는 물산업 제조업이 349개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한편, 환경부는 이번 보고서와 환경부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등 중동 주요 4개국의 국가별 물산업 현황 및 진출 전략 등이 담긴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도 냈다.
해당 보고서에는 주요 해외 진출 유망국들과 국내 물기업이 해외 진출시 필요한 국가별 정보들이 포함됐다.
‘물산업 통계조사 보고서’와 ‘해외 물산업 실태조사 보고서‘는 물기술종합정보시스템에서 PDF파일로 전문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상하수도협회, 한국물산업협의회 등을 통해 관련 물기업에도 배포될 방침이다.
환경부 손옥주 수자원정책관은 "물산업 육성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국내 물기업 성장 기반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