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퍼들 시화MTV에 몰린다', 세계 최대 규모 인공 서핑파크 조성
'서퍼들 시화MTV에 몰린다', 세계 최대 규모 인공 서핑파크 조성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8.11.2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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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만5천300㎡ 규모 대규모 복합 레저시설, 1천400명 일자리 창출 기대

늘어나는 서핑 레저 수요에 맞춰 경기도 시화멀티테크노밸리(MTV)에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파크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22일 도청에서 시흥시, K-water, ㈜대원플러스건설과 ‘시흥 인공서핑파크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흥 인공서핑파크는 시화MTV에 조성된 거북섬(인공섬)을 포함해 약 32만5천300㎡ 규모의 부지에 조성된다. 경기도와 시흥시, K-water는 지난해 10월 이 일대를 해양레저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투자유치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해 공공기관 간 업무협약 추진 후 1년 만에 이루어 낸 성과로 사업 시행 민간사업자로 ㈜대원플러스건설을 선정해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하게 됐다.
이날 투자 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대원플러스건설은 12월 중 K-water와 사업 부지에 대한 토지분양계약을 체결하고, 내년 중순 공사를 시작해 2020년까지 세계 최대 규모인 인공서핑파크(16만㎡)를 우선 개장하는 것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또 대원플러스건설은 약 5천630억 원을 투자해 오는 2023년까지 인공서핑파크를 비롯해 호텔, 컨벤션, 마리나, 대관람차 등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최근 서핑에 대한 젊은 층의 관심이 높아진데다 서핑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2020년 도쿄 올림픽 이후에는 국내 서퍼는 물론 일본, 중국을 포함 연 2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4계절 찾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렇게 되면 거북섬 일원이 서해안권을 대표하는 해양레포츠단지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인공서핑파크와 주변 관광시설 조성 등으로 1천400여개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재명 도지사는 이날 “경기도는 시흥 인공 서핑파크가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는 서해안권의 중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서핑파크가 완공되면 거북섬 일원을 관광특구로 지정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학수 K-water 사장은 “세계 최대의 인공 서핑파크가 K-water가 조성하는 시화 MTV에 도입돼 매우 기쁘게 생각 한다”면서 “앞으로도 수변 공간의 다양한 활용을 통해 국민 물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MOU 체결식에는 인공 서핑파크 개발의 원천기술을 갖고 있는 스페인 웨이브가든社의 페르난도 오드리오졸라 대표이사가 참석해 한국과 스페인이 협력해 기술과 투자를 통해 세계적인 서핑파크를 만들자는데 의견을 모았다.

경기도 시흥MTV에 2020년 인공 서핑파크가 들어선다. 거북섬 인공 서핑파크 조감도(경기도청 제공)
경기도 시흥MTV에 2020년 인공 서핑파크가 들어선다. 거북섬 인공 서핑파크 조감도(경기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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