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홍수기에도 댐 가뭄 지속...댐 수위 관리 철저
환경부, 홍수기에도 댐 가뭄 지속...댐 수위 관리 철저
  • 정예리 인턴기자
  • 승인 2022.07.0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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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홍수기(6월 21일~9월 20일)가 시작된 이후에도 강우가 부족한 일부 지역은 댐 가뭄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환경부는 최근 수도권과 중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내렸지만 7월 1일 오후 9시 기준으로 낙동강수계 다목적댐 2곳(안동댐, 임하댐) 및 용수전용댐 1곳(영천댐)이 가뭄 '관심' 단계에 새로 진입했다고 4일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 6월 21~30일 다목적댐(20곳) 유역의 평균강우량은 한강수계(3곳) 208㎜, 낙동강수계(10곳) 75㎜, 금강수계(2곳) 77㎜, 섬진강수계(2곳) 79㎜, 기타수계(3곳) 109㎜로 나타났다.

강우가 부족한 수계를 중심으로 댐 가뭄 상황이 지속됨에 따라 환경부가 가뭄단계로 관리하는 댐은 9곳에서 12곳으로 늘어났으며, 이 중 '심각' 및 '경계' 단계는 각 1곳, '주의' 단계는 2곳, '관심' 단계는 8곳이다.

6월 19일부터 가뭄 '관심' 단계로 관리 중이던 평림댐은 7월 2일 '주의' 단계로 격상됐다.

환경부는 최근 내린 비의 영향으로 7월 1일 이전부터 가뭄 단계로 관리하고 있던 9곳의 댐 중 6곳(소양강댐, 충주댐, 횡성댐, 밀양댐, 보령댐, 운문댐)의 저수 상황은 호전됐지만 기존 가뭄단계를 유지 하면서 당분간 강우량, 저수량 등 댐의 수문상황을 지켜볼 계획이다. 

손옥주 환경부 수자원정책관은 "올해 홍수기에 접어들어 가뭄 상황이 호전된 댐도 있으나 악화되고 있는 댐이 있는 만큼 홍수 상황뿐 아니라 가뭄 상황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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