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먹는물의 안전분석 진행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 먹는물의 안전분석 진행
  • 정예리 인턴기자
  • 승인 2022.07.12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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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되는 강수량 부족과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에서 지난 23일 ‘경계’ 발령 ...
조류종 및 조류개체수 실험 모습
조류종 및 조류개체수 실험 모습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최근 무더위와 가뭄 등으로 부산시 취수원 수질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취수원의 조류 유입 차단과 정수장의 정수처리공정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계속되는 강수량 부족과 급격한 기온상승으로 취수원인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제는 관심단계가 지난달 2일 발령됐다.

이후 취수시설에 ▶조류차단막 2중 설치 ▶살수설비 설치로 표층 조류 유입을 차단 ▶수돗물 냄새물질과 조류독소 모니터링 강화를 했지만, 물금·매리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는 지난달 20일 ㎖당 10만3천177개를 기록했다. 

계속해서 녹조 원인 물질인 남조류의 증식이 진행되면, 취수원의 더 큰 수질 악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경계단계를 지난달 23일 발령했다.  

경계 단계 발령 이후, 부산시 상수도 사업본부 관계자는 "조류경보제 2단계 대응전략인 정수처리공정에 ▶이산화탄소 주입 ▶고효율 응집제 사용으로 수돗물 냄새물질, 조류독소 물질의 원천적인 제거 ▶모래・입상활성탄여과지 역세척주기 단축 등 정수처리공정 운영을 최적화 하는 중이다"며, "조류 발생 3단계 대응 전략을 대비하고 있다"고 수질 운영 계획을 밝혔다. 

이에 이달 4일 해당 지점의 남조류 세포수는 6만9천473개/㎖, 7일 4만6천752개/㎖ 등으로 관심단계보다는 낮은 수치를 보였지만, 경계단계 발령 기준인 1만개/㎖ 이상이 검출되고 있다. 

또 생산 수돗물을 대상으로 냄새물질 2종과 조류독소 9종의 검출 여부를 분석한 결과, 전 항목에서 해당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

즉, ‘먹는물’은 안전하다.

박진옥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조류유입 최소화를 위한 매리 취수구 도류벽과 조류차단스크린 설치(2020년~2024년)와 맑은물 확보를 위한 취수원 다변화를 추진하는 등 최선을 다 해 안전한 수돗물 제공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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