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는 고도정수처리용 활성탄의 안정적 수급을 위해 조달청과 ‘고도정수처리용 활성탄 비축사업 업무협약’을 19일 체결했다.
활성탄은 고도정수처리시설에서 수돗물을 만들 때 최종 여과 과정에서 사용되는 것으로 활성탄의 미세한 구멍이 일반정수처리로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맛, 냄새 물질, 미량유해물질을 흡착해 처리하는 역할을 한다.
고도정수처리용 활성탄의 원료는 석탄으로, 현재는 모두 중국에서 수입해 공급망 위기시 국민에게 고품질의 수돗물 공급에 차질 우려가 높은 품목이다. 세계 유가 상승 등 대외 불확실성이 증가한 상황에서 한국수자원공사와 조달청은 예방 차원으로 원활한 상호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활성탄 비축사업 업무협약의 체결을 추진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활성탄의 보관 관리 및 재고순환 관련 업무를 수행하고, 조달청은 비축자금을 활용해 활성탄을 직접구매 및 대금 지급, 정산 관련 업무 등을 수행하며 향후 3년간 협력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박재현 한국수자원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은 수처리 기술에 필수 물질인 활성탄 수급에 대한 리스크를 저감해 고품질 수돗물 생산의 안정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중단없는 고품질 수돗물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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