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화 산단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위반 33곳 적발
반월시화 산단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위반 33곳 적발
  • 권혜선 기자
  • 승인 2018.11.2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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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반월·시화 산업단지 내 환경오염물질 배출시설 특별단속을 통해 무허가 사업장 등 환경관련법 위반업체 33곳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공무원과 민간환경 NGO 등 110여명으로 구성된 단속반은 이달 5~16일 반월·시화 산단 내 허가(신고)되지 않은 공장 임대건물에 입주한 금속, 도금, 비금속광물 가공관련 업체 973개소를 중심으로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 결과 ▶대기배출시설 무허가(미신고) 25건 ▶악취배출시설 미신고 2건 ▶폐수배출시설 무허가(미신고) 6건 등 총 33건이 적발됐다.
주요 위반사례를 살펴보면, 시화공단 소재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하는 A업체는 의료기기 케이스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복합악취물질을 다량으로 배출하면서도 신고하지 않은 채 불법 운영하다가 적발됐다.
또 반월공단 소재 인쇄회로기판을 제조하는 B업체는 인쇄회로기판 절단 후 물을 1일 최대 3톤을 사용면서도 폐수배출시설 설치신고를 하지 않고 불법운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도는 무허가 등 위반행위를 저지른 업체를 경기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행정 처분하는 한편 중대 환경사범에 대해서는 수사의뢰를 하는 등 강경 조치할 계획이다.
송수경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장은 “이번 단속은 산업단지 입주 후 공장 내 임대사업장에서 무허가 시설을 설치·운영하면서 미세먼지나 악취 등을 배출해 도민의 건강과 주변환경을 오염시키는 사업장을 중점적으로 단속한 것 ”이라며 “앞으로도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으로 인한 도민들의 피해와 불편을 최소화하고, 깨끗하고 쾌적한 경기도를 만들기 위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을 철저히 관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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