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월동작물 및 봄 영농 대비 ‘농업용수 급수대책’ 추진
경남도, 월동작물 및 봄 영농 대비 ‘농업용수 급수대책’ 추진
  • 구본학 인턴기자
  • 승인 2023.01.16 09:3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뭄대책 사업 국비 추가 지원 등 선제적 대응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도청 전경 (사진=경남도청 제공)

 

경남도는 12일,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기상이변 및 남부 일부 지역에 가뭄이 4월까지 예상됨에 따라 마늘, 양파 등 월동 밭작물 생육 부진과 봄 영농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뭄 상황 모니터링 및 급수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최근 도내 평균 강수량은 982mm로 평년 강수량 1천512mm의 65%이나, 저수율은 71.4%로 평년이 70%인 점 등을 감안하면 가뭄 상황은 아니다. 하지만 일부 저수지 보수공사 및 강수량 부족 등으로 저수율이 낮은 저수지에 대한 용수 공급 대책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경남도는 노지 월동작물의 주요 재배 지역이면서 강수량이 적은 지역 중심으로 급수대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상시 한 해 대책비 5억 원을 지원하고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 부족을 겪고 있는 통영시 욕지도에 3천만 원을 긴급 투입하는 등 행안부 특별교부세 4억 4천만 원도 선제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남도는 1월 12일 시·군 및 한국농어촌공사 경남지역본부와 가뭄 대비 대책 회의를 개최해 용수 공급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급수대책을 추진하도록 요청했다.

시·군은 용수 공급이 필요한 지역에 대해 농업인들의 신청을 받아 급수차 운영, 양수기·송수호스 대여, 관정 개발을 지원하도록 하고, 또한 농업기술센터를 통해 영농현장 모니터링 및 수분 증발 억제 조치, 물비료 살포, 스프링클러 관수 지도 등 사전 피해 예방 기술 지원을 한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저수지, 양수장 등을 가동해 지자체와 농업인의 용수 공급 요청이 있는 지역에 대해 신속하게 용수를 공급할 수 있도록 수리시설 점검 등 사전조치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서양권 경남도 친환경농업과장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뭄 대비 선제적으로 용수 공급 대책을 추진해 농작물 생육에 미치는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언급하며 “농업인들은 용수 공급이 필요한 경우 해당 시·군과 한국농어촌공사 경남본부에 적극적으로 급수 지원을 요청하실 것”을 당부했고

또한, “봄철 영농기를 대비해 저수율이 다소 낮은 저수지는 한국농어촌공사와 협업해 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해 달라”고 요청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