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유역환경청, 광주·전남 상수원 오염원 막는다...수계 기금 212억 원 투입
영산강유역환경청, 광주·전남 상수원 오염원 막는다...수계 기금 212억 원 투입
  • 구본학 인턴기자
  • 승인 2023.01.19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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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등 오염원 집중 매수
영산강유역환경청 전경 (사진=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영산강유역환경청 전경 (사진=영산강유역환경청 제공)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올해 수계관리 기금 212억 원을 들여 주암호 등 광주․전남 5개 광역상수원 수질보전을 위해 댐 상류지역에 위치한 축사 등 오염원을 집중 매수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환경청에 따르면 토지매수사업은 상수원 상류에 위치한 오염원을 매수하여 수변녹지로 조성·관리함으로써 상수원 수질을 개선하고 정부의 탄소중립 가치 실현을 위해 2003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사업이다.

토지매수는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진행되며, 매수 대상은 매도 신청한 토지 중 상수원 유입 하천으로부터의 거리, 오염부하량 발생 정도 등 배점 우선순위에 따라 최종 결정된다.

올해 추진되는 토지매수사업은 오염원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지침을 개정하고, 수변생태벨트 연결성 강화를 위하여 댐 홍수 터와 인접한 중점 관리 하천 내 대규모 경작지를 전략적으로 매수할 예정이다.

또한, 매수된 토지는 토지매수사업의 목적인 상수원 수질보전과 더불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수변녹지로 조성될 예정이며, 조성된 부지는 농촌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역민과 함께 설계,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영산강유역환경청 정선화 청장은 “가뭄에 따른 수질 악화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토지매수사업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상수원 수질 보호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국민 모두가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상수원을 지키기 위해 지역사회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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