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로 동네 하천의 건강 상태 한눈에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로 동네 하천의 건강 상태 한눈에
  • 신혜원 인턴기자
  • 승인 2023.01.25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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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하천 수계별로 건강성 등급 구분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과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열람 가능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 예시 (자료=환경부)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 예시 (자료=환경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1월 20일 최근 6년간 전국 주요 하천의 서식 생물과 수변환경에 대한 현황 및 건강성 평가 결과를 토대로 만든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를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공개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하천과 호소 등 공공수역에서 수생태계 건강성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부착 돌말, 저서성 대형무척추동물, 어류, 수변 식생 등 주요 생물상을 3년 주기로 조사하고 있다.

이번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에는 전국 5대강인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섬진강의 총 115개 중권역에 위치한 전국 하천 3천 35개 지점의 수생태계 구성 생물과 서식·수변환경의 현황 및 건강성 평가 자료들이 담겨 있다.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는 우리나라 하천 수계별로 건강성 등급을 구분해 우리가 매일 산책하면서 보는 동네 하천의 건강 상태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다. 

건강성 등급은 A(매우 좋음), B(좋음), C(보통), D(나쁨), E(매우 나쁨)로 구분되며 생물상별로 B등급 이상(강원 인제군 소재 인북천, 경북 청송/안동시 소재 길안천 등)은 건강성이 높다고 볼 수 있고, D등급 이하(부산 수영구 소재 수영강, 전남 영암군 소재 영암천 등)는 건강성이 낮다고 볼 수 있다.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 예시 (자료=환경부)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 예시 (자료=환경부)

건강성 정보는 도표, 그림 등의 시각적 표현을 활용해 담아냈으며 하천별 멸종위기 야생생물, 고유종 등 특이 생물들의 출현 현황을 알아보기 쉽게 보여준다.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는 국립환경과학원 누리집과 물환경정보시스템을 통해 누구나 열람이 가능하다.

김용석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연구부장은 "이번 수생태계 건강성 지도가 우리가 매일 접하는 하천의 건강 상태를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우리 하천의 수생태계 건강성 현황 정보를 국민에게 지속적으로 제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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