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가상모형광 인공지능 기반으로한 도시침수 대응체계 구축나선다
정부, 가상모형광 인공지능 기반으로한 도시침수 대응체계 구축나선다
  • 노경석 기자
  • 승인 2023.04.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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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광주시, 경상북도, 경상남도와 함께 가상모형, 인공지능(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도심침수 예보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 실증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국민안전 및 대응력 강화를 위한 ▷소통·협력체계 구축 ▷기존 시스템 및 데이터 연계 및 공유 ▷연구개발 및 제도개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은 수행 현장을 방문 한 후 주재한 대책회의에서 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침수대응을 위해 관계부처와 지자체가 협력해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하라고 당부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디지털 트윈 기반 도시침수 스마트 대응 시스템' 실증사업은 2024년까지 총 160억 원이 투입되며, 과기정통부의 공모를 통해 선정된 실증 지역은 최근 5년간 집중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 피해를 입은 광주시, 경북 포항시와 경남 창원시 등 3곳이다. 

양 부처와 지자체는 실증사업을 통해 대상 지역의 고정밀 공간정보를 활용한 가상모형(디지털 트윈) 시스템에 사물인터넷 감지기(IoT센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등 현장 계측정보를 연계하여 침수가 발생하거나 우려될 때 지역 주민에게 신속하게 홍수 위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환경부는 지난해 하천범람으로 많은 피해가 발생한 경북 포항시 냉천에 강우량, 수위, 유량을 측정할 수 있는 다목적 관측소를 올해 3월 설치하여 올여름 자연재난 대책 기간(5월 15일~10월 15일) 동안 천변 주차장 등 주요 지점의 하천 수위정보를 우선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하천, 하수도 등 침수방지시설의 능력을 초과하는 극한 강우가 증가함에 따라 기존 시설 정비만으로는 국민의 안전을 담보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최적의 시간(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디지털 트윈을 기반으로 하천홍수와 도시 침수 피해 최소화 및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지역별로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하여, 고정밀 공간정보를 활용한 인공지능 예측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종합적인 대응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고, “향후, 전국적인 확산 노력을 통해 국민 안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환경부 및 지자체 등과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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