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물기술인증원 유치 적극 어필할 것", 세계물위원회 총회에 클러스터 전담 인력 보내
대구시 "물기술인증원 유치 적극 어필할 것", 세계물위원회 총회에 클러스터 전담 인력 보내
  • 강은경 기자
  • 승인 2018.11.2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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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등 인증원 관련기관에 대구시 장점 적극 어필 예정

대구시가 세계물위원회 총회에 참석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 한국물기술인증원 유치를 피력한다.(본지 11월 22일자)
시는 11월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리는 세계물위원회(WWC) 총회에 김동규 시 물산업과장과 노숙현 주무관이 참석한다고 29일 밝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노 주무관은 5년 동안 물산업클러스터 업무를 전담하고 있어 이번 총회에서 물클러스터의 중요성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물위원회는 수자원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자 1996년에 설립되었으며, 현재 50여개국, 381개 기업과 대학, 기관들을 회원으로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물 분야 국제기구이다.
특히, 인류 공동의 물 문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물산업의 발전방향을 공유하기 위해 3년마다 세계물포럼을 개최하는데, 2015년에 대구에서 제7차 세계물포럼 개최한 바 있다. 대구시는 2009년 9월부터 세계물위원회 회원으로 가입하여 활발하게 활동 중에 있다.
대구시가 이번 총회에 2명의 전담 직원을 보낸 것은 환경부와 한국물포럼, 아시아물위원회(AWC) 등 국내외기관들도 대거 참여하기 때문이다. 최근 환경부는 한국물기술인증원 설립과 관련한 용역을 진행 중으로 대구시는 인천시, 광주시 등과 유치전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환경공단이 위치한 인천시가 유치전에 적극 나서면서 이번 세계물위원회 총회에도 직원이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구시는 프랑스에서 준공을 앞둔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한국물기술인증원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설립돼야 한다는 당위성을 적극 피력할 예정이다.
대구시 김동규 물산업과장은 “셀프인증 등의 논란으로 인해 기존 국내 물분야 인증기관의 공신력이 낮은 문제점을 세계 최고 수준의 실증·검증 시설을 갖춘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통해 미국의 NSF와 같이 인증 자체를 세계적인 브랜드화할 수 있다는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며 “또 물기술인즈원이 대구에 들어오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기자재와 시설을 활용해 중복투자 비용 1천500억 원의 국가예산 낭비도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물산업분야 업무협약을 체결한 미국 밀워키, 중국 샤오싱·이싱시, 네덜란드 프리슬란 등과의 네트워크는 공고화하고, 다른 회원국과 새로운 업무협약의 기회도 모색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는 그동안 세계물위원회의 회원국으로서 세계물포럼 성공개최, 매년 해외 도시와 업무협약 체결하는 등 대한민국 물산업의 영토를 세계로 넓혀가고 있다”며 “이러한 역량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준공을 앞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내에 한국물기술인증원 설립이 기정사실화 할 수 있는 기회로 충분히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현장.
대구시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내 국가물산업클러스터 현장.(사진=물산업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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