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술인증원’ 인천 와야"…목소리 높이는 인천시의회
"‘물기술인증원’ 인천 와야"…목소리 높이는 인천시의회
  • 장성혁 기자
  • 승인 2018.11.29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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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기술인증원의 유치에 인천시의회가 팔을 걷고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지난 28일 제251회 제2차 정례회에서 한국물기술인증원 인천 설립 촉구 결의안을 가결했다. 이는 물기술인증원 설립후보지에 오른 후 지역정치권 중 처음으로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인천시의회는 결의안에서 인천은 환경 기술의 연구·개발·실증 및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환경산업연구단지 등 환경부 산하 연구기관이 들어서 있는데다, 물산업 기업체들이 수도권에 몰려 있는 장점을 갖춘 도시라며 물기술인증원이 환경산업연구단지에 입주해 이미 갖춰진 연구시설과 실험, 편의시설 등 기반시설을 활용하게 되면 예산이 절감되고 운영 효율성이 증대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인천시의회 김희철 산업경제 위원장은 물기술인증원을 인천에 설립해 물산업의 핵심시설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이것이 수도권매립지로 인해 엄청난 피해를 보고 있는 인천시민을 위한 진정한 지원책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채택한 결의안이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되면 국회와 환경부에 전달 된다.

환경부는 물기술인증원 설립지로 인천과 대구 등 5~6개의 광역시도를 검토하고 있다.

한편 인천과 함께 경합을 벌이고 있는 대구 시의회는 별다른 반응을 내어놓지 않고 있다. 다만 대구 정치권은 물기술인증원이 다른 지역에 설립될 경우 예산 낭비가 될 가능성이 높다며 대구 물산업클러스터에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

인천의 환경산업연구단지 모습(물산업신문 DB)
인천의 환경산업연구단지 모습(물산업신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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