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낙동강 하류 청정취수원 확보 위해 노력해달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 건의
오거돈 부산시장 "낙동강 하류 청정취수원 확보 위해 노력해달라",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 건의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8.11.30 16: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 장관 4대강 보 개방 이후 환경변화 확인 위해 낙동강 하류 현장 방문

오거돈 부산시장이 11월 30일 낙동강 하굿둑을 방문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에게 깨끗한 상수원 확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수자원공사 부산사무소 회의실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1991년 낙동강 페놀오염사고 이후 광역상수도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지만 낙동강 수질은 오히려 더 악화되고 있다”며 “특히 부산은 낙동강 하류지역에 있기 때문에 그동안 물 이용부담금을 부담하고도 수질 개선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으며 수생태계 복원에도 많은 애로를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부산 시민들의 숙원인 맑은 물 확보와 낙동강 유역 물 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 경남, 울산이 서로 상생협력하고 있다”며 “정부에서도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환경부 관계자는 물론 부산지역 환경단체 대표 및 전문가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낙동강 물 문제 전반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특히 부산시는 이날 간담회에서 ‘낙동강 수질현황과 맑은 상수원수 확보방안’에 대한 현황 보고를 하고, 낙동강수계법 개정,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생산을 위한 국고 보조금 지원, 동남권 맑은물 확보를 위한 정부계획 조속 재검토 등을 환경부에 건의했다.

30일 낙동강 하굿둑을 둘러본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오거돈 부산시장 등이 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부산시청 제공)
30일 낙동강 하굿둑을 둘러본 조명래 환경부 장관과 오거돈 부산시장 등이 간담회를 열고 있다.(사진=부산시청 제공)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