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멤브레인 (주)레몬, 구미에 1천200억원 투자...2021년 3천억원 매출 기대
나노 멤브레인 (주)레몬, 구미에 1천200억원 투자...2021년 3천억원 매출 기대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8.12.0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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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경북도-구미시-(주)레몬 MOU

특수분리막인 나노 멤브레인 제조시설이 경북 구미시에 들어온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3일 구미시청에서 ㈜레몬과 나노 멤브레인 제조시설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레몬의 나노멤브레인을 둘러보고 있다.
(주)레몬의 나노멤브레인을 둘러보고 있다.

 

MOU에 따르면 레몬은 2019년 3월부터 2020년 5월까지 1천200억원을 투입해 나노 멤브레인 생산라인 3개동을 증설한다. 구미시는 이로 인해 200여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봤다. 
레몬은 지난 5년간 500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투입해 나노 멤브레인 생산기술을 확보했으며, 현재 세계 최고의 나노 멤브레인 생산 기술과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곳이다. 
나노 멤브레인에 사용된 섬유는 지름이 수십에서 수백나노미터로 굵기가 머리카락의 5백분의 1정도에 불과하다. 나노 멤브레인은 우수한 통기성과 완벽한 방수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분야에 활용이 가능해 최첨단 산업군의 핵심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레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다양한 나노관련 제품을 생산해 2021년 3천여 억원의 매출이 기대되며, 국내·외 나노 소재 시장과 관련 업계의 선두 주자로 입지를 굳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레몬은 지난 11월 2일 미국 N사와 아웃도어용 기능성 나노 멤브레인 독점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11월 12일에는 글로벌 벤처캐피탈인 이스라엘 요즈마그룹과 MOU를 체결하고 나노섬유산업 육성을 위해 180억원의 투자를 이끌어 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주)레몬이 나노 멤브레인 분야에서 구미 신규투자를 결정한 데 대해 감사드리며 우수한 기술력을 가진 레몬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경북도와 구미시, (주)레몬이 3일 MOU를 체결했다.(사진=경북도청 제공)
경북도와 구미시, (주)레몬이 3일 MOU를 체결했다.(사진=경북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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