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물산업의 미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종합수처리솔루션 기업 '미드니', 최인종 대표 클러스터 입주기업들 이끌어
[한국 물산업의 미래, '국가물산업클러스터']종합수처리솔루션 기업 '미드니', 최인종 대표 클러스터 입주기업들 이끌어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8.12.24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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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가치를 존중하며, 맑고 푸른사회에 공헌합니다.”
국가물산업클러스터에 입주한 미드니(MIDNI)는 ‘스마트’한 원칙을 추구한다. 회사는 ▶Systematic(시스템의 확립으로 체계적이고 조직적 접근) ▶Maintainable(지속성의 원칙) ▶Artistic(예술적인 완숙한 고객감동을 실현) ▶Reliable(상호신뢰성 원칙, 일과성 및 기회주의 배제) ▶Transparency(투명성과 도덕성의 원칙)가 경영원칙이다. 미드니는 설립 10년도 채 되지 않은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이 같은 철학을 바탕으로 꾸준히 성장을 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허와 기술력으로 강점, 종합 물 관리 시스템 제공
2010년 3월 설립한 미드니는 종합수처리시스템 회사다. 차별화된 기술력 및 축적된 시공, 운영경험과 전문 기술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살균장치, 지하수 정수처리장치, 산업용 정수처리장치, 물 재이용시설, 해수담수화 등의 토털 워터 트리트먼트 솔루션을 제공한다. 
회사의 수처리사업부는 ▶살균장치 ▶산업용 정수시스템 ▶자동역세필터 ▶엔지니어링솔루션 ▶종합정수처리장치 ▶지하수정수장치 등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설립 첫해인 2010년 5월 회사는 스웨덴의 Wallenius Water AB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듬해에는 이스라엘의 Atlantium Technology사와 파트너십을 맺었다. 2012년부터 회사는 특허등록을 시작했다. ‘노로바이러스를 포함하는 미생물 살균처리장치’, ‘MDUV자외선 살균장치’, ‘광촉매코팅제조법’, ‘지하수정수처리장치’ 등 각종 특허를 가지고 있다. 

미드니 자사 제품(사진=이찬민 기자)
미드니 자사 제품(사진=이찬민 기자)

2014년 미드니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벤처기업으로 인증도 받았다. 지난 2016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유치기업에 선정된 지 2년 후에 공장을 준공, 현재 가동 중이다. 
미드니의 통합형 정수 처리 장치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멀티 솔루션 구현이 가능하며 원수 수질에 따른 처리 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제품이다. 지하수중의 SS, 철, 망간과 같은 탁도 물질 및 중금속 이온 및 비소, 불소, 우라늄, 셀레늄, 질산성질소 등의 유해 이온물질 등을 제거하고 수중의 유해세균 및 바이러스(노로바이러스) 살균을 위해 특화됐다. 회사 관계자는 “이 제품은 사용처까지의 소독 잔류 효과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한 자동 염소 투입 기능을 갖고 있다”며 “또 설치 공간도 적게 차지하며 쉽고 편리한 유지관리로 경제적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미드니의 특허를 가진 살균장치의 경우 UV-C 중 살균력이 가장 강력한 253.7nm 선을 사용해 처리수를 자외선램프에 통과시켜 미생물을 불활성화하는 MDUV 살균장치, 미생물의 상수원 유입을 근원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방류수 수질 기준인 총대장균을 제어하며 방류수 살균 처리 소독제에 의한 생태독성을 저감할 수 있는 살균시스템인 하폐수 UV 살균장치가 있다.
◆리더십으로 회사 성장 이끌어내, KWCC 회장도 맡아

미드니 최인종 대표(사진=이찬민 기자)
미드니 최인종 대표(사진=이찬민 기자)

 

미드니가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은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과거 글로벌 기업에서 임원직을 지낸 바 있는 미드니 최인종 대표의 경험 덕분이다. 그는 기계설계에서부터 금속공학을 전공한 것은 물론 KDI국제정책대학원에서 MBA도 받았다. 글로벌 기업에서도 기술팀장부터 이사, 본부장 등을 거쳐 한국지사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말 그대로 현장은 물론 행정까지 두루 경험한 인물이다. 
결국 미드니를 설립한 뒤 최 대표의 ‘노하우’는 회사의 방향성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는 “신뢰 가치와 사회공헌이라는 목표를 잊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SMART’ 원칙을 직원들과 공유하며 회사의 미래를 꿈꾸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최 대표는 미드니가 설립 9년을 향해가고 있는 현재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입주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기회가 생겼다고 여기고 있다. 그는 “경제 성장의 주체는 바로 ‘기업’이다”라며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은 환경부도, 환경공단도, 대구시도 아니다. 바로 우리 입주 기업들이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최 대표는 국가물산업클러스터 조성 과정을 지켜보면서 꾸준히 국내외 물시장에 대해서 조사도하고 연구도 했다. 한국환경공단과 대구시가 주최하는 설명회 등을 다니면서 물산업클러스터의 성공을 위해 무엇이 중요한지를 고민했다.
현재는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KWCC) 회장을 맡아 기업들의 의견을 전달하는 데에도 앞장서고 있다. 특히 ‘기업’이 클러스터 활성화의 주축이 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사회공헌도 실천하고 있다. 입주기업들의 제품을 모아 만들어낸 장치를 베트남에 기증한 것. 최 대표는 “작은 실천이지만 우수한 기술력을 해외에 그대로 홍보할 수 있는 효과를 누린다”며 “클러스터입주기업협의회가 하나의 강력한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한다면 해외시장 진출에서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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