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북부 하수처리장 주변 하폐수 처리장 통합 지하화...서대구 고속철도역 추진 맞춰
대구시 북부 하수처리장 주변 하폐수 처리장 통합 지하화...서대구 고속철도역 추진 맞춰
  • 노경석 기자
  • 승인 2018.12.31 14: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구시가 북부 하수처리장 주변 하·폐수 처리장을 통합해 지하화한다. 
시는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역세권 개발사업에 포함되는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을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금년내 접수해 우선 검증한다고 31일 밝혔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은 2015년 12월 서대구 고속철도역 추진계획을 국토교통부가 확정하면서 검토가 시작됐다. 올 11월 한국철도시설공단에서 입찰공고를 통해 2019년 2월 서대구역 착공을 확정함에 따라 서대구 역세권 개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대구시는 향후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기본구상을 확정하고, 이를 바탕으로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를 포함한 역세권 개발 전체에 대해 정책방향에 부합하도록 공모 등의 절차를 추진한다.
서대구 역세권 개발은 서대구 고속철도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등 서대구역 주변 핵심지역 개발,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및 후적지에 대한 상부개발을 주요내용으로 하며 체계적인 개발을 위해 전체를 한꺼번에 묶어서 추진할 계획이다.

네이버 지도 캡쳐
네이버 지도 캡쳐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은 민간자본을 투자해 현(現) 북부 하수처리장에 주변 하․폐수처리장을 통합해 지하화하는 방식이다.
서대구 고속철도역 주변에는 달서천 하수처리장, 북부 하수처리장, 염색폐수처리장이 위치하고 있으며, 노후 하수처리장의 개선 및 체계적 역세권 개발의 필요성, 처리용량, 이전가능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현(現) 북부하수처리장 위치에 통합해 지하화한다.
통합 지하화후 상부는 시민들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으로 제공되며, 달서천 하수처리장과 염색폐수처리장의 후적지는 이전이 완료되면 역세권 개발에 활용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시비 절감 및 역세권 개발의 조기추진을 위해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은 금년내 PIMAC(공공투자관리센터)에 접수해 우선적으로 검증을 추진한다”며 “하·폐수처리장 통합지하화 사업이 금년내 PIMAC에 접수될 경우 80억원 이상의 시비를 절감할 수 있으며, 서대구 역세권 전체 개발의 사업기간을 단축하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대구 역세권 주변 연계개발 기본구상 및 개발방안 수립 용역’을 동시에 추진해 2019년 2월까지 서대구 역세권 개발 기본구상을 완성할 계획이다.
이러한 구상을 기반으로 서대구 역세권 개발의 민자사업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며, PIMAC 검증이후 제3자 공고 등에서 서대구 역세권 전체 개발에 대한 평가를 병행해 대구시 정책방향에 적합한 최적의 역세권 개발 사업자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정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서대구 고속철도역 개통과 함께 서대구 역세권 개발이 조기에 추진되어 대구시 균형발전과 새로운 경제성장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대구시의 미래 지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사업인 만큼, 신중히 개발방향을 결정하고 조속한 가시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