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대형 인공어초 설치
부산시,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대형 인공어초 설치
  • 이혁준 기자
  • 승인 2019.01.0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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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연근해 수산자원의 회복을 위해 사하구 목도 인근 해역에 인공어초 7기를 투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인공어초는 바다 속 수산생물의 산란‧서식장을 인위적으로 조성해주는 구조물을 말한다. 이를 통해서 어업생산력이 향상될 수 있다. 부산시는 직경 13.5m, 높이 9m에 이르는 대형 크기의 인공어초를 목도 인근 해역에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설치된 인공어초는 수심이 깊은 바다에 고급 어종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산시는 1987년부터 사업비 약 209억 원을 투입해 인공어초 1만4천584기를 설치했으며, 올해도 인공어초 시설과 어초어장 관리에 1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수산자원 회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수심어장 인공어초 설치에 대한 사전조사를 실시해 수심이 깊은 연근해 어장에 대형어초를 집중 투입해 고급 어종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시는 지난해 인공어초 설치해역에 대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에 위탁하여 ‘인공어초 설치 효과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그 결과 어획량이 대조구에 비해 2.6배 높은 것으로 나타나 인공어초 설치 사업의 가시적인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라며 “기후변화, 어장환경 악화, 과도한 조업 등으로 연근해 수산자원이 감소되고 있다. 시는 수산자원의 서식공간 조성과 생태환경 관리 등 지속적인 노력을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인공어초 설치(사하구 목도 인근 해역) 
인공어초(팔각반구형 대형강제어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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