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갯벌 북성포구 수질 오염 개선

2019-01-16     김아란 기자

인천시 중구가 북성포구와 인근 인천역 일대의 공공하수도 정비 사업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인천에 유일하게 남은 갯벌 포구인 북성포구 일대의 수질 오염을 개선하기 위해서다. 
인천시 중구는 지난해 7월 하수관로 진단 결과 내구연한이 지나거나 노후해 빗물과 생활 하수를 모으는 차집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서 북성포구 일대에 정화 처리되지 않은 하수가 일부 방류된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구는 북성포구 인근을 중심으로 하수도 정비를 하기로 하고 올해 9월까지 사업비 8천만 원가량을 들여 실시설계용역을 마칠 예정이다. 
앞서 북성포구 인근 주민들은 자정 능력을 잃은 갯벌에서 악취가 심하고 포구로 연결된 길이 좁아 매립을 포함한 환경개선을 요구해왔다.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이에 북성포구 일대 갯벌 7만㎡를 2021년까지 매립하기로 하고 지난해 1월 공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