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물기술 베트남 진출, 빈증성 '수자원시설 현대화' 업무협약 체결

지역 중소기업 현지 진출 지원

2019-02-22     노경석 기자

대전시가 베트남의 수자원시설 현대화에 힘을 보탠다. 
대전시는 22일 오후 4시 시청에서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베트남 빈증성, Becamex IDC 등 3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수자원시설 현대화 및 스마트시티 구축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은 대전시와 빈증성의 수자원시설 현대화 및 스마트 시티 구축 상호 협력을 위해 K-water와 Becamex IDC의 협력 관계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빈증성은 대전시 자매결연 도시로 베트남 정부 스마트시티 추진 대상 도시이다. 협약을 맺는 Becamex(베카멕스) IDC는 과학도시, 산업단지 등 스마트시티 구축을 하고 있는 빈증성 공기업이다. 
이번 협약으로 대전시는 빈증성에 하수신기술이 현지화 될 수 있도록 K-water와 Becamex IDC의 원활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고, 지역 우수기업의 기술을 활용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적극 협조하게 된다. 
또 협약 후 Becamex IDC와 대전 지역의 중소기업이 빈증성에 4,000㎥/일급 하수처리시설 1기를 제작·설치하는 본계약도 체결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약 12억 원규모의 계약”이라며 “지역 기업의 하수처리시설 성능이 검증된다면, 베트남 빈증성 내 상하수도사업 분야에 대전시 중소기업 진출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Becamex IDC 측은 우선 도입하는 하수처리시설의 성능이 우수할 경우 빈증성의 나머지 17개 하수처리장에 순차적으로 도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으로 베트남 빈증성, K-water, Becamex IDC와 스마트시티 및 물산업에 있어 협력관계를 만들고, 베트남 빈증성은 우리시 자매도시로서 실질적이고 유효한 자매도시 관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전시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확대로 일자리 창출까지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