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살 되는 서울 '아리수', 시민 모두와 함께하는 수돗물통수 111년 기념 행사

5월부터 기획전시 및 시민을 위한 행사들 준비...11월 기념백서 발간

2019-04-08     노경석 기자

‘30살 되는 아리수’
서울시는 올해 아리수 공급 30주년과 수돗물통수 111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9월 1일은 서울시가 뚝도정수센터에서 최초로 서울 시민들에게 수돗물을 공급하기 시작한 지 111년이 되는 날이다. 또 11월 21일이면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족해 시민들에게 고품질의 아리수를 공급하기 시작한 지 30년이 된다. 
이에 맞춰 서울시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이 참여해 함께 축하하고 기뻐할 수 있는 ‘수돗물통수 111년·상수도사업본부 발족30년’ 기념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기존 일방적 지식 전달위주의 행사방식에서 시민들이 직접 보고‧듣고‧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위주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서울시는 상수도 111년의 역사를 알리는 유물 기획전시를 추진한다. 5월 13~24일 서울 신청사에 이어 9월 1~30일 수도박물관 등에 상수도 111년 발자취를 재조명할 수 있는 상수도 관련 사진 및 유물 기획전시가 열린다. 전시에는 구한말 수돗물을 처음으로 공급했던 뚝도정수장(1908년) 시절과 6.25 전쟁 전‧후 수도시설 부족으로 인해 물 부족을 겪었던 시민들의 애환상을 세밀하게 그려낼 계획이다. 
또 일반시민들의 활발한 행사참여를 위해 ‘수도박물관, 아리수나라, 구의아리수문화재’ 등에서 유치원, 청소년 및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체험 중심의 시민참여 행사를 연중 실시한다.
수돗물 홍보관인 ‘아리수나라’(광진구 능동 소재)에서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아리수 페이스 페인팅, 버블체험, 키다리 삐에로(풍선아트), 즉석 캐리커쳐 그리기 등 다양하고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으로 구성,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수도박물관에서는 관람객의 연령별 눈높이(유치원생~초‧중‧고교생)에 맞춘 체험‧견학 프로그램인 ‘오감만족(五感滿足) 체험학습’을 연중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본 행사는 미래의 주역 어린이들과 학부모 등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가족 구성원 간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으며, 각종 체험 및  참가에 따른 비용은 무료로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또 이달부터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및 학생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자문단’을 30여명으로 구성‧운영해 상수도 정책 발전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서울 상수도 사업의 역사와 상수도사업본부 30년간 사업, 서울 상수도의 나아갈 길 등을 담은 기념백서의 경우 11월 발간된다. 
이창학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019년인 올해는 상수도사업본부 발족 30년, 수돗물 통수 111년을 맞아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을 생산하고 이를 시민들에게 인식시킬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고도 정수 처리된 건강하고 안전한 식품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믿고 마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