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술인증원 9월 가동, 직원 모집 시작

환경부 "9월 초 개소 준비 목표"

2019-07-18     강은경 기자

한국물기술인증원(이하 물기술인증원)이 오는 9월 본격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가 최근 물기술인증원 운영을 위한 경력직 모집을 시작한 것.

물기술인증원 설립위원회는 16일 환경부를 통해 경력직 모집 공고를 냈다.

물기술인증원 설립위원회는 “물관리기술 발전 및 물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구 국가산업단지 내 물산업클러스터에 물기술인증원을 설립한다”며 “우선 각 부서 총괄 책임자 등 경력직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공고에 따르면 모집 분야는 경영과 회계, 전산 등 행정직 6명과 기술직 1명 등 총 7명이다. 실장급에서부터 대리급까지 파트별 경력직을 모집한다.

이번 경력직 모집 일정은 이달 30일까지로 최종 합격자는 8월 중순 이후 결정된다.

이 같은 일정대로라면 물기술인증원의 조직이 구성되고 원장 임명까지 거친 뒤 본격적으로 가동을 하는 시기는 9월 이후로 예상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9월 초에 인증원을 본격 가동하는 것을 목표로 일정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물기술인증원은 지난해 6월 제정된 ‘물산업진흥법’에 따라 물 분야 기술 또는 제품의 위생 안전, 품질 및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인·검증 업무와 이와 관련된 연구개발, 물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환경부는 지난 5월 물기술인증원 최종 설립 장소로 대구에 조성 중인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선정했다. 

초기 출범하는 물기술인증원은 2개 실 6개 팀, 29명의 인원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환경부는 물산업신문과의 통화에서 “인검증 시설을 운영하게 되는 비정규직자들까지 포함하면 더 많은 인원이 물기술인증원에서 근무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물기술인증원이 올해 첫 운영을 시작해 내년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공공기관으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국환경공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