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자원공사 '녹조 저감 기술 시범사업' 추진

2019-08-28     노경석 기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충북 옥천군은 8월부터 10월까지 충청권 주요 상수원인 대청호 상류 지역에서 본류 구간으로 녹조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녹조 저감 기술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8일 오전 9시 30분, 옥천군의 서화천 수역 내 녹조 집중발생 구간에서 신기술 시연회를 진행했다.
서화천 수역은 오염도가 높아 매년 반복적으로 녹조가 발생하는 곳이다. 특히, 이곳에서 발생한 녹조가 대청호 전역으로 확산되는 것으로 분석되어 집중적인 관리 및 사전대응체계 마련이 중요한 지점이다.

이번에 시연한 신기술들은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으로 만들어진 ▶조류제거선을 활용한 녹조 수거기술 ▶응집제와 부상분리 융합기술인 ‘멀티녹조제거장치’ ▶조류의 광합성을 억제해 사멸을 유도하는 ‘광합성억제제’ ▶조류확산방지막 등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이번 테스트 결과를 학계 등 전문가와 함께 면밀히 분석해 녹조 저감 및 상수원 수질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준근 한국수자원공사 유역물관리이사는 “여름철 최대 물관리 이슈인 녹조 관리를 위해 중소기업을 포함한 국내 물산업계와 함께 총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며 “국민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물을 차질 없이 제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환경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