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천수만 고수온 현장대응팀' 운영 종료

- 29일 천수만 해역 고수온 주의보 해제…양식 물고기 폐사 ‘제로’

2019-08-29     이영욱 기자

충남도는 천수만 해역 고수온 주의보가 해제됨에 따라 ‘천수만 고수온 현장대응팀’ 운영을 종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천수만 해역 수온은 폭염으로 7월 27일 26℃를 기록한 뒤, 8월 중순에는 29℃를 오르내리며 8월 28일까지 28℃ 이상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도와 시·군은 고수온 관심단계부터 현장 대응팀을 꾸리고, 종합 대응 활동을 펼쳐왔다.

주요 활동 내용은 ▶어업 지도선 활용 어장 환경 및 양식장 예찰 강화 ▶주말 현장 점검 ▶현장대응팀 현장 근무 등이다.
도는 사전 대응으로 천수만 고수온 피해 최소화 계획을 수립하고, 차광막 설치 및 액화산소 공급, 어업인 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 같은 활동으로 도내에서는 양식 물고기 폐사가 발생하지 않아 전국 3개 시·도 23어가 52만 8천마리 폐사와 대조를 보였다.

김종섭 충남도 수산자원과장은 “장기간 폭염에도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던 데에는 민·관이 힘을 모아 고수온에 대응해 왔기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 등 고수온 문제에 대비해 근본적인 대안을 마련하고,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고수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