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산업 신기술 인증] 금호산업(주) 막 오염 저감기술

2019-09-02     조아은 기자

금호산업(주)의 ‘막여과 역세수의 망간제거를 통한 막오염 저감기술’은 플랜트 부지를 적게 차지하면서도 지하수 내의 망간을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다.

중금속 및 양이온 흡착에 효과적인 사철(Magnetite sand) 기반의 망간제거 설비를 적용해 막여과 역세척수에 포함된 망간을 제거해 막오염을 저감시키는 막여과 정수처리 기술이다.

금호건설 기술연구소는 막 오염의 요인을 망간이라 판단했고, 역세척 공정에서 사용되는 차아염소산염과 용존망간이 반응해 만들어진 산화망간이 막 오염의 주범임을 밝혀냈다.

기술

금호산업에 따르면 이번 기술을 이용하면 망간 제거 모듈을 기준으로 원수 전체에 설치하는 기존 저감기술과 비교해 시설용량을 4% 가량 줄일 수 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망간처리시설의 초기설치 등의 비용이 저감됐고, 설치부지나 공간이 협소한 경우에도 막 여과정수장의 증설은 물론 개보수도 용이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기술 인증에서 망간 제거율 100%를 검증했으며 처리수도 먹는물 기준 ‘적합’을 받았다.

금호산업의 ‘막여과 역세수의 망간제거를 통한 막오염 저감기술’의 신기술 인증은 2022년 11월까지 유효하다.

한편, 망간은 주로 가뭄으로 지하수 수위가 떨어질 때 댐의 표층수에서 발견된다. 소량의 망간을 단기간에 접하면 인체에 무해하다고 알려졌지만, 오랜 기간 과량 섭취하면 유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