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WW2019]국내 최대 규모 물분야 국제행사 막 올라

오후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도 함께

2019-09-04     강은경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물분야 국제 행사인 '대한민국 국제물주간'이 4일 대구 엑스코에서 막을 열었다. 

국제물주간은 국내 물산업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6년부터 매년 열리는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물 분야 국제행사다. 

이날 엑스코 3층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조명래 환경부장관, 권영진 대구시장을 비롯해 주승용 국회 부의장, 강효상 국회의원, 김부겸 국회의원, 배지숙 대구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해외 각국의 물 관련 기관과 기업 관계자들도 개회식 자리를 메웠다. 

조명래 환경부장관은 인사말에서 "앨빈토플러는 21세기가 물의 세기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국제물주간은) 가장 중요한 자원인 물 관련 기술이 총망라된 자리다"라며 " 물은 지역과 계절 등 간극이 큰 자원으로 관리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관리뿐 아니라 적재적소에 쓸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한 시기다"고 물 기술을 강조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4번째 맞은 이번 행사는 물 관련된 모든 지식과 경험이 문화와 어우러진 세계 축제"라며 "대구는 도심하천을 1급수로 만들고 국가물산업클러스터를 준공한 데 이어 한국물기술인증원도 유치했다. 지속가능한 물관리를 위해 근본적인 솔루션을 발굴하는 행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개회식이 끝난 뒤 주요 내빈은 엑스코 1층으로 이동해 전시회를 돌아봤다. 65개사가 총 194부스를 마련, 자신들의 우수한 물기술을 알렸다. 

올해 국제물주간 행사에는 아시아 국회의원 물 협의회(회장 주승용 국회 부의장) 소속 아시아 10개국 국회의원을 비롯해 세계 각국 정부 및 지자체, 국제기구, 학계 등 물분야 고위급 인사 총 70여 개국 1만2천여 명이 참석했다. 

5일에는 물 분야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정부 및 파트너십 간 논의의 장인 '월드워터파트너십'과 국내외 다양한 물 관련 이해관계자들의 네트워킹 플랫폼 '워터비즈니스포럼' 등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국제물주간 시작에 맞춰 대구 달성군에 들어선 국가물산업클러스터의 개소식도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