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국회서 '한국물기술인증원' 활성화 모색

2019-09-09     김아란 기자
30일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행사와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를 통해 국내외에 '물 산업 도시'라는 인식을 심어준 대구시가 한국물기술인증원을 맞이하기 위한 토론회를 연다. 

시는 9일 학계, 공공기관, 산업계 등 전문가 100여 명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이승화 물에너지산업과장은 "4일 국가물산업클러스터 개소식에 국내·외 물 관련 전문가 1천여 명이 참석하면서 세계적인 물 산업 인프라를 갖춰진 물의 도시를 알렸다"며 "클러스터의 본격 가동으로 이제 우리나라 물기업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물 산업, 물클러스터 개소의 시너지를 높이고 향후 들어설 한국물기술인증원의 효율적인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번 토론회를 마련했다.

시는 이번 토론회에 특별히 이주영 국회부의장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강효상의원, 최인종 물산업클러스터 입주기업협의회장 등 물 관련한 학계와 공공기관뿐 아니라 예산 배정 등에 힘써줄 국회의원도 초청했다. 

이 자리에서 시는 물기술인증원의 실효성 있는 운영방안, 물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제안 및 구체적 논의를 위해 전문가 초청 발표 및 자유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다. 

초청 발표에는 ▶환경부 정환진 물산업협력과장의 ‘대한민국의 물 산업의 현재와 진흥전략’ ▶영남대 정진영 교수의 ‘한국물기술인증원의 바람직한 운영방안’ 등이 발표된다. 이어 물 산업 발전을 위한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역할 및 운영 효율화 방안에 대해 참여자가 자유롭게 토론하며 효율적인 세부 추진방안을 도출해낼 계획이다. 

이승호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국회 토론회를 통해 한국물기술인증원의 적기 설립․효율적 운영방안으로 물기술 경쟁력 강화 및 국민 물복지를 향상해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와 젊은 일자리 창출 등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나아가 세계적 물 관련 인증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계기가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물기술인증원은 국내의 공공기관․민간협회 등 산재해 있는 물 관련 인증업무를 통합해 운영하고, 인․검증 기준개발, 위해성 평가 및 평가 기법개발, 해외인증교류 등 물기술의 핵심역할을 담당한다. ‘물관리 기술발전 및 물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돼 2019년 6월에 본격 시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