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광주시 수돗물 이물질...성분 검사 실시

2019-12-10     김아란 기자
광주시청

지난달에 이어 또다시 광주 일부 지역 수돗물에서 이물질이 나와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9일 광주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9월 말부터 최근까지 광주 남구 효천지구 일부 아파트에서 수돗물 필터가 갈색으로 변색됐다는 신고가 20여 건 접수됐다.

이번 수돗물 필터 변색 현상으로 수돗물 공급 중단 조치는 없었고, 상수도사업본부가 덕남정수장 등지에서 1차 조사를 실시했으나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했다.

같은 정수장에서 수돗물을 공급하는 남구·광산구 다른 지역에서는 아직 피해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수질연구소에 성분 검사를 의뢰했고, 정확한 경위와 피해 규모 조사 결과를 토대로 한 재발방지책을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달 7일 광주시에서 발생한 수돗물 이물질로 인해 급수 중단 사태가 발생했고, 당시 수돗물에서 미국 가이드라인 이하의 나프탈렌 성분이 검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