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농업용수 수질 개선에 융합형 기술 적용...수질개선 효율 높인다

2020-02-11     강수진 기자
드론을

한국농어촌공사가 농업용수 수질 개선에 전처리와 인공습지, 침강지를 순차적으로 이용한 융합형 기술을 적용한다.

11일 공사에 따르면, 용수 부족으로 이미 사용한 농업용수를 재양수해서 사용하던 기존 방식만으로는 수질개선에 어려움을 겪은 공사는 올해부터 강화군 고구·난정지구에 신공법을 도입했다.

기존 습지를 이용한 자연정화 방식에, 전처리를 위한 신공법을 도입해 수질개선 효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이와 같은 기술로 그동안 수질정화가 어려웠던 양수 저수지, 삼림배수 및 담수호 수질개선에도 폭넓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범 도입한 드론을 활용한 수질 오염원 감시 및 조사를 확대하고, 수질관리 거버넌스 운영을 확대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참여형 상생협력 수질관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인식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은 “깨끗한 물을 공급하는 것은 친환경 고품질의 안전한 먹거리 생산의 출발점”이라며 “예방-진단-치료로 이어지는 체계적인 수질관리 프로세스를 통해 깨끗한 농업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사는 농업용 호소 수질 개선을 위해 공사 관리 저수지 3천429개와 지자체 관리 저수지 1만3천829개를 대상으로 수질을 조사했다.

이를 바탕으로 2008년도부터 일정 규모 이상의 저수지 87개 지구를 대상으로 중장기 수질개선사업을 시행해, 작년까지 36지구의 수질개선사업을 완료했다.